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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전·후반 90분, 연장 전·후반 30분 등 120분간 혈전을 벌였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코케와 이아고 아스파스가 실축하면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스페인의 러시아 월드컵 여정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객관적인 전력은 스페인이 훨씬 앞섰다. FIFA랭킹도 스페인은 10위로 70위인 러시아에 월등히 앞서있었다. 하지만 8만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러시아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전반 초반부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스페인은 러시아를 상대로 슈팅 25개, 유효슈팅 9개를 날렸지만 유일한 득점은 러시아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이었다.
결국 이날도 스페인인 개최국 러시아를 이기지 못했다. 승부차기 패배로 개최국 상대 연속 무승 기록은 10경기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