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파 VS 휴식파’…무더위 속 하반기를 준비하는 다른 방법

무더위에도 연습에 매진하는 연습파
휴식과 연습을 적절히 병행하는 휴식파
  • 등록 2018-08-09 오전 6:00:00

    수정 2018-08-09 오전 6:00:00

무더운 날씨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는 안도은과 박효원. (사진=임정우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연습파 VS 휴식파.’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반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연습장에 가서 오전 연습을 마친 뒤 오후에 연습 라운드를 도는 것이 아닌 각자 다른 방법으로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뜨거운 날씨에 정면으로 맞서는 연습파와 손에 쥐던 클럽을 잠시 놓고 시원한 곳에서 몸을 만드는 휴식파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날씨지만 연습에 매진하는 선수들의 눈빛은 비장함 그 자체였다.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남부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안도은과 박효원은 38도의 날씨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에 집중하고 있었다. 두 선수가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를 마다하고 밖에서 연습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준비를 위해서다.

안도은은 “하반기 개막이 다가온 만큼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날씨가 덥고 습하지만 연습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원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밖으로 나가는 순간 땀이 줄줄 나지만 날씨 때문에 연습을 멈출 순 없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회복 운동을 하고 있는 문도엽. (사진=임정우 기자)
올 시즌 KPGA 선수권 우승으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문도엽은 회복 운동에 집중하면서 남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실내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샷과 쇼트 게임 감을 잃지 않도록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면서 “하반기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연습보다는 체력 보충과 휴식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관리하는 선수도 있다. 무더위 탓에 연습량을 약간 줄이되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는 방식이다. 황중곤은 “지난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스트레스가 모두 풀렸다. 남은 하반기에는 보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유송규는 연습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재충전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가 끝난 뒤 1주일 정도 푹 쉬었다”며 “잠도 많이 자고 체력을 충분히 회복해서 그런지 현재 컨디션이 너무 좋다. 하반기 첫 대회를 얼른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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