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김학범호, 결승서 일본과 대결...운명의 한일전 성사

  • 등록 2018-08-30 오전 1:20:54

    수정 2018-08-30 오전 1:24:07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준결승전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이 3-1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뒤 한국 선수단이 얼싸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운명의 한·일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성사됐다.

한국과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멀티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3-1로 눌렀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선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후반 33분 우에다 아야세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8강에서 일본을 만나 1-0으로 이긴 바 있다. 이후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서 북한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기고 우승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병역 혜택 외에도 일본과 라이벌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하다못해 가위바위보라도 이겨야 하는 것이 한일전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9골로 득점왕을 눈앞에 둔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지금 우리 전력이라면 일본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승전까지 잘 준비하고 우리 플레이만 잘해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한국은 당연히 강한 팀”이라며 “힘든 결승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100%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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