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준비는 끝났다”…CJ컵 총괄이사의 자신감

  • 등록 2018-10-17 오전 6:08:38

    수정 2018-10-17 오전 6:08:38

트래비스 스타이너. (사진=임정우 기자)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총상금 950만 달러)을 지휘하는 트래비스 스타이너 총괄이사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2018-2019 시즌 세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스타이너 총괄이사는 PGA 투어에서 10년 동안 토너먼트 담당자로 일해왔다. PGA 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처럼 직접 주관하는 대회의 경우 코스 관리부터 대회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체크하고 기준에 맞게 세팅해야 대회 개최를 수락한다. 스타이너는 2016년 12월부터 더CJ컵에 합류했고, 한국에 상주하면서 오로지 이 대회의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스타이너는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비화를 공개했다. 특히 코스 관리에 있어 올해는 태풍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럽 나인브릿지의 잔디는 페어웨이부터 그린까지 밴트그래스가 깔려 있다. 양잔디의 한 종류인 밴트그래스는 사계절 푸른 색깔을 띠고, 밀도가 높아 골프코스에 사용되는 잔디 중에선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다. 대신 관리 비용이 많이 들고 날씨 변화에 민감해 조금만 관리가 소홀하면 병해를 쉽게 입는다. 스타이너 총괄이사는 “이제야 말할 수 있지만, 여름까지만 해도 코스 상태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대회를 앞두고 코스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왔다”고 안도했다. 이어 “코스 관계자들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이틀 앞두고 코스 점검을 시작한 선수들은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의 잔디 상태에 엄지를 세웠다.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하는 김시우(23)는 16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코스를 돌아보고 지난해보다 더 좋아져서 깜짝 놀랐다”며 “코스 핑계를 댈 수 없게 됐으니 최상의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이너 총괄이사도 흐뭇한 표정으로 코스 위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을 바라봤다. 그는 “지난해보다 PGA 투어 선수들이 더욱더 만족하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는 99% 이상 마친 상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와 4위 저스틴 토머스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등 내로라하는 PGA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타이너 총괄이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토머스와 켑카처럼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날씨만 좋다면 지난해의 명승부를 뛰어 넘는 최고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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