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리아 상대 종료 직전 극장골...B조 2위 16강행

  • 등록 2019-01-16 오전 1:27:49

    수정 2019-01-16 오전 1:27:49

호주가 아시안컵 B조 최종전에서 시리아를 3-2로 간신히 이긴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디펜딩챔피언 호주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간신히 진출했다.

호주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칼리파 빈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톰 로기치의 극장골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한 호주는 2승 1무 승점 7의 요르단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는 오는 21일 F조 2위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현재로선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1, 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는 경기 내내 시리아를 몰아붙였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시리아 골키퍼 이브라힘 알마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좀처럼 시리아 골문을 열지 못한 호주는 전반 41분에 아워 메이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절묘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호주는 곧바로 전반 43분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크리빈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호주 골키퍼 매튜 라이언이 이를 손으로 막아내자 오른발로 재차 골문 안에 밀어넣었다. 시리아의 이날 첫 유효슈팅이 골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1-1로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호주는 후반 10분 크리스토퍼 오이코노미디스의 추가골로 동점 균형을 깼다. 골라인 부근에서 시리아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지만 주심은 골라인을 살짝 넘었다고 판단해 득점을 인정했다.

시리아는 후반 34분 호주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마르 알소마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주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로기치가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이 느려진 틈을 놓치지 않고 멋진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시리아로선 억울함이 남는 경기였다. 후반 14분경 호주의 마크 밀리건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저질렀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으로 선언하지 않았다. 시리아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호주로선 행운이 따른 승리였다.

같은 B조의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0-0으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은 2무 1패로 조 3위를 차지했다. 팔레스타인은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지만 승점이 2점에 불과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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