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vs오타니...한·일 야구 괴물 첫 맞대결 성사

  • 등록 2019-06-10 오전 6:00:00

    수정 2019-06-10 오전 6:00:00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다. 올 시즌 사이영상 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와 투타 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속한 팀이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투타에서 모두 돌풍을 일으키며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류현진이 오타니와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같은 LA 지역을 연고로 하지만 서로 리그가 달라 대결할 기회가 적다. 지난해 6월에 6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그때는 류현진이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오타니와 대결이 무산됐다. 국가대항전이나 시범경기에서도 둘 간의 승부는 성사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지난달 복귀했다. 아직 투수로는 나서지 못하고 올해 타자로만 나선다. 9일 현재 27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7리 6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9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선 같은 일본 출신 투수 키쿠치 유세이에게 홈런을 빼앗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라는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고, 다승은 공동 1위다.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3실점 이상을 하지 않았다. 만약 이날 에인절스전에서도 오타니를 잘 막고 승리를 거두면 양대리그 최초로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은 그동안 에인절스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통산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83를 기록했다. 경기가 열리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도 2경기에서도 1승 평균자책점 1.42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간판스타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천적이기도 하다. 트라웃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7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또 다른 레전드 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상대로도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상대할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우완 신인투수 그리핀 캐닝(23)이다. 2017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로부터 2라운드에 지명된 캐닝은 불과 2년 만에 빅리그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38⅓이닝을 던져 탈삼진을 42개나 잡을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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