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 성폭행 파문에…다시보기 중단 등 '흔적 지우기'

  • 등록 2019-08-01 오전 12:04:00

    수정 2019-08-01 오전 12:04: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성욱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다.

강성욱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진 31일 그가 출연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하트 시그널’과 케이블채널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리고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방송사들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클립영상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형부(부장판사 김성수)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에 관한 특례법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술집 여종업원을 친구의 집으로 불러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강성욱은 피해자에 대해 ‘꽃뱀’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이 없다”면서 이 같이 판결했다. 강성욱은 항소를 한 상태다.

강성욱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하트 시그널’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의 범행 시기가 ‘하트 시그널’을 방송할 때여서 방송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채널A는 “해당 프로그램의 촬영이 2017년 4월에 종료됐다”며 “그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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