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재혼 13년차…발달장애 아들 덕에 행복해”

  • 등록 2019-08-02 오전 12:30:00

    수정 2019-08-02 오전 12:30:00

박원숙이 ‘15년 지기’ 김미화 카페를 찾아 일일 파티 플래너로 활약했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발달장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개그우먼 김미화 가족이 운영하는 용인시 카페를 찾아 파티 플래너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원숙은 15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김미화의 카페에 등장해 파티 플래너로서 실력 발휘를 했다. 박원숙은 정식 방문 전에 카페에 어울릴 만한 수국을 한 트럭 사서 김미화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한 여름밤의 가족 음악회’를 기획한 김미화를 위해 테이블 세팅과 웰컴 드링크 만들기 등을 챙기기도 했다.

꽃 장식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이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재혼 13년 차인 김미화가 먼저 “우리 신랑과 인연 맺기를 잘한 것 같다. 원숙 씨도 시집 갔으면 좋겠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박원숙은 “됐다”면서 “넌 성공한 거야. 재혼 후 아이들과도 함께 잘 사니까”라며 칭찬했다.

김미화는 이혼 후 두 딸을, 김미화의 현 남편 윤승호 교수는 발달장애 아들과 딸을 데리고 한 가정을 꾸려, 총 여섯 식구가 됐다. 특히 김미화는 10세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발달장애 아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진정한 ‘모던 패밀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미화는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진 이가 있으면, 흔히들 ‘저 가족은 불행할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들 덕분에 오히려 행복하다. 우리 아들이 지닌 다른 모습을 인정해주고 다 같이 더불어 살면 좋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원숙은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 간 박원숙의 ‘김미화 카페’ 방문기는 2일 오후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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