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 A·B, 최근 이태원 방문 목격담…네티즌 갑론을박

  • 등록 2020-05-13 오전 5:00:00

    수정 2020-05-13 오전 8:31:1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두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의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습니다. (사진=이데일리DB)
최근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에 속한 멤버 A씨와 다른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B씨가 지난달 25일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인근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들이 제기됐다. 온라인에 확산 중인 게시물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밤~26일 새벽 해당 바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방문한 바는 지난 2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는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

앞서 이태원 클럽 일대는 용인 66번 환자가 클럽을 방문한 뒤 집단감염 사태가 진행 중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센터에서는 지난달 24일~이달 6일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트위터상에 퍼진 해당 바의 외국인 직원과 나눈 대화 캡처본 내용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멤버 A씨가 그날 바에 방문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직원이 “맞다, 그는 B씨와 이 곳을 방문했다”고 시인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후 A씨가 해당 바 인근 골목에서 한 밤 중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킹을 했고 친구들과 피자를 먹은 뒤 자리를 떴다는 증언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의혹을 두고 여러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우선 A씨와 B씨가 목격된 시점상 이들 역시 외출 자제 및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이태원 클럽에 간 것은 아니지만 근처에 있으면서 누구랑 마주쳤을지 모르니 2주 격리와 진단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모르고 간 것이니 해당 바에 방문한 사실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모두를 위해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의 팬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의혹을 감추려 게시물에 언급된 바의 직원, 관계자까지 협박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제보자는 “해당 바 직원은 A씨를 목격한 친구의 반응이라며 영상을 올렸다가 A씨의 팬들에게 악성댓글 테러를 당해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상황”이라며 “트위터에서도 연관검색어에서 관련 키워드가 지워지고 있다. 관련 내용이 알려진 이후 사안이 점점 팬덤과 팬덤 간 갈등으로 번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의 소속사는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이라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씨 측 소속사는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아이돌 A·B씨가 지난달 25일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정황이 담긴 직원과의 대화 내용 캡처본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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