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노예림 "견고한 백스윙이 장타 비결…상·하체가 꼬여야 해요"

  • 등록 2020-06-12 오전 5:00:00

    수정 2020-06-12 오전 5:00:00

노예림의 백스윙.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백스윙이 작아도 상체와 하체가 제대로 꼬이면 장타자가 될 수 있어요.”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노예림(19)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70야드다. 장타자인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노예림 장타의 핵심은 ‘견고한 백스윙’에 있다. 공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백스윙 때 상체와 하체의 꼬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장타의 비결은 백스윙을 할 때 상체와 하체의 꼬임을 극대화해주는 것”이라며 “꼬임 없이 상체와 하체의 회전이 이루어지면 임팩트 때 최대한의 힘을 집중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견고한 백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예림은 백스윙의 크기를 줄였다. 일반적으로 스윙아크가 커져야 공을 멀리 칠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나 노예림은 백스윙 크기를 줄인 뒤 거리가 10야드 이상 증가했다.

그는 “상체와 하체가 제대로 꼬인다면 백스윙을 작게 해도 공이 멀리간다”며 “무조건 백스윙을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백스윙 크기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른쪽 무릎을 잡아주면서 등을 목표 방향으로 돌린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제대로 하면 거리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백스윙 크기를 줄이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효과도 있다. 어드레스부터 백스윙에 이르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이전보다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있다. 그는 “클럽이 몸에 가까이 있을수록 컨트롤하기 쉽다”며 “백스윙을 작게 하면 백스윙을 크게 할 때보다 임팩트 구간에 힘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예림은 임팩트 구간에 클럽의 가속이 돼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장타자들이 치는 걸 보면 백스윙을 천천히 한 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공을 맞힌 뒤 가속이 된다는 생각으로 스윙해야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예림의 임팩트.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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