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사인회 때 ‘사랑해요’ 써준 이후 스토킹 당하고 있다”

  • 등록 2020-10-10 오전 12:03:00

    수정 2020-10-10 오전 12:03: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박하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하선, 스토킹 피해 고백.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 화면)
박하선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선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와 게스트 박하선은 스토킹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 바둑 기사 조혜연의 사연을 함께 경청했다.

조혜연의 사연을 접한 박하선은 자신 또한 스토킹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박하선은 “저도 사실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저는 상관없는데 (스토커가) 저희 아이 이름도 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사인회 때 많은 분들이 오시지않냐. 당시 ‘사랑해요’라고 써달라고 한 남자가 있었다. 원래 절대 안 쓰는데 꼭 쓰라 해서 썼다. 그런데 그게 우리의 1일이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하기 전날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까지 찾아왔었다”며 “저를 원망하는 눈으로 보더니 여태까지 자기가 쓴 일기장을 주더라. 저와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상상해서 쓴 일기였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심지어 너무 끔찍한 건 그 사람이 자신과 저와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저는 너무 신경 쓰이고 한동안 너무 무서웠는데 남편 류수영이 ‘반응을 하지 마라’, ‘네가 반응할수록 더 그러는 애다’, ‘직접 다가올 용기도 없는 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하선은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지만,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그 친구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성적인 욕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글을 올렸다”며 “그런데 처벌을 피하는 방법을 정확히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하선’이라는 이름이 정확히 있어야 사이버 범죄 쪽으로 성립되는데, 그 많은 글 중에 하나도 없더라. ‘우리 하선이’ 이런 식이었다. 이름을 확실하게 쓰지 않았기에 처벌이 어려웠다“라고 밝혀 분노를 안겼다.

끝으로 박하선은 “스토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너 조심해라. 나 그런 사람 아니다. 성격있다”고 경고의 말을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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