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타는 박인비, 아우디 모는 박성현..수입차 후원도 여자골퍼에 쏠려

벤츠, 박인비·유소연·오지현 이어 김대현 등 후원
아우디 박성현, BMW 김효주·이보미 등 차량 지원
수입차 '빅3' 이어 렉서스, 포드 등도 후원 나서
  • 등록 2021-02-15 오전 12:02:00

    수정 2021-02-15 오전 8:52:4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후원을 받는 박인비(왼쪽부터)와 유소연, 마세라티를 후원 받는 오지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는 벤츠, 박성현은 아우디, 김효주는 BMW.

벤츠, 아우디, BMW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여자프로골퍼들에 대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프로들을 잡기 위한 수입차 브랜드 및 공식 딜러들의 경쟁이 치열할 정도다.

수입차가 여자골퍼 후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브랜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차원에서다. 주요 고객들의 여자골퍼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여자골퍼 박인비(33)와 유소연(31)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자동차를 후원한다. 박인비는 2016년, 유소연은 2017년부터 벤츠의 후원을 받았다. 오지현은 2019년 홍보대사로 합류해 벤츠를 타다 최근엔 마세라티의 후원을 받아 새 차를 타고 대회장에 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여자 프로골퍼 후원에 나서며 “각 분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가치인 ‘최고’를 실천해 브랜드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을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있다”며 “박인비, 유소연 등의 선수가 앰버서더로 특별한 동행을 이어감으로써 브랜드 핵심 가치를 다각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인비는 2013년엔 스포츠카 페라리를 후원받아 타고 다니기도 했다. 당시 지원받은 차량은 최고 속도 335㎞/h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FF 모델로 당시 기준 차량 가격이 3억원을 넘었다.

이들 외에 이다연, 김지현 등은 공식 딜러를 통해 벤츠를 후원받고 있다.

BMW는 김효주(26)와 이보미(33), 최나연(34) 등을 후원한다. 셋은 미국과 일본에서 투어 활동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 들어와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차량을 지원받는다. 차종을 정해두지 않고 시기에 따라 다른 차를 지원받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지난해까지 BMW의 후원을 받았으나 계약 기간이 끝났다. 현재는 새로운 후원사를 찾는 중이다.

박성현(28)과 조아연(21), 안나린(24) 등은 아우디의 후원을 받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과 아우디의 인연은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던 2016년부터 이어져 올해 6년째다. 박성현이 2017년 LPGA 투어로 진출한 뒤에도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박성현은 미국에서 Q7을 타고, 국내에 들어올 때는 A6 등 다른 차를 지원받는다.

렉서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22)과 박현경(21), 이소미(24)를 후원한다. 짐이 많은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로 SUV를 지원한다.

2020년 K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0)은 링컨 컨티넨탈 블랙라벨이 후원한다. 김지영(25)은 포드, 오지현(25)와 임희정(21)은 마세라티를 타고 다닌다.

수입 자동차 후원은 크게 두 가지 종류다. 계약 기간에 따라 일정액의 계약금과 차량을 지원받기도 하고, 계약금 없이 차량만 지원받아 탄다. 대개 1년 정도 타고 다니다 신형이 나오면 교체해준다. 선수들은 차량을 후원받는 대신 경기복에 브랜드 로고를 달고 출전한다. 또 선수들은 해당 브랜드가 진행하는 고객 행사에 참가해 라운드를 하거나 레슨, 토크 콘서트 등 이벤트에 참가한다.

여자 골퍼와 비교하면 수입차를 후원받아 타고 다니는 남자 선수는 많지 않았으나 최근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벤츠의 공식딜러 KCC오토는 올해부터 남자 골퍼 김대현(33), 이재경(21), 김한별(25), 서요섭(25) 등을 후원한다. 류인진 KCC오토 대표이사는 “남자 프로골퍼들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역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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