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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전 매니저의 감금과 폭행으로 상처 입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한다.
90년대 신들린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인 유진박은 마이클 잭슨의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주하는 등 독보적인 실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전 매니저들의 감금 및 폭행, 사기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유진박은 믿었던 사람들에게 당한 금전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고, 거듭된 피해에 의료보험료도 내지 못해 조울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았던 유진박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기 위해 온라인 응원 댓글들을 직접 받아 적고, 특히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유진박을 위해 모두 영어로 작성해서 추적카 안에 빼곡히 붙여 두었다고 한다.
특히 생각보다 어린 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던 유진박은 “형 때문에 120만원을 썼다”는 댓글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람에게 입은 상처를 사람들로부터 치유 받는 유진박의 근황은 24일 오후 8시 30분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