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유 퀴즈' 브레이브 걸스의 "포기하지마", 시청자도 울렸다

  • 등록 2021-03-21 오전 8:00:00

    수정 2021-03-21 오전 8:00:00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얘들아 포기하지마.”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를 울린 한 네티즌의 댓글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청자들에게도 닿았다.

지난 17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9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첫 방송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5.0%, 전국 기준 평균 3.6%, 최고 4.6%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 걸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을 소개하는 장면. 브레이브 걸스 유정은 “저희가 ‘운전만 해’로 활동을 할 때 글을 남겨 주신 분이 있다. 짧은 한 마디였다. ‘얘들아 포기하지마’. 그 한마디에 마음이 울리면서 ‘한번은 더 해볼까?’, ‘할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후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신화가 시작됐고, 이 네티즌은 다시 한번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이런 날이 올 줄이야 행복하다”라며 자신도 그 댓글을 남길 당시 힘들었고, 완성도가 높은 ‘운전만해’ 뮤비를 보는데 반응이 시원치 않아 화가 났다며 “며칠째 일어난 이 마법같은 일을 보고 느낀 점은 확실히 아직 세상은 살만하고 짧은 청춘에도 도전해볼만 하다는 거예요. 너무 행복합니다. 다들 건승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것. 유나는 “가수로서 노래로 희망을 준 것도 좋지만 이렇게 다른 의미로도 희망을 줬다는게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브레이브 걸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닿았다.

이외에도 브레이브 걸스는 역주행이 시작되기 전, 그룹 활동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는 것, 왕복 12시간 백령도까지 가서 위문 공연을 했다는 것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 위로를 안겼다.

또한 브레이브 걸스가 출연한 ‘끝까지 간다’ 특집은 경찰청 인터폴 전재홍, 중대 사건 책임 수사관 정희석, 번역가 성귀수, 분쟁 지역 PD 김영미가 출연해 당야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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