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재벌2세’ 전남친도 조작설…그 근거는?

  • 등록 2021-04-03 오전 12:00:00

    수정 2021-04-03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중국에서 교제한 재벌 2세 전 남자친구도 의심을 받고 있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2010년 9월 14일 함소원이 중국 재벌 2세 장웨이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국내에 처음 나왔다. 기사 제목은 “함소원, 中 사교계 왕자와 핑크빛 열애”였다. 두 사람은 사교계 파티에서 만났다고 한다.

유튜버 이진호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국내 기사를 보면 이렇다. 함소원이 중국 베이징 재벌 2세와 장웨이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장웨이는 81년생으로 베이징 사교계에서 람보르기니 왕자 8인 중 1명이다. 람보르기니 외에도 포르셰 등 슈퍼카만 7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장웨이는 어마무시한 부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사는 같은 날 중국 시나닷컴에서 나온 ‘함소원과 중국 부호가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라는 열애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이진호는 “중국 포털사이트에 장웨이라는 이름을 검색했다. 그런데 함소원과 중국 부호의 열애설은 2010년 9월 15일 중국에서 처음 보도된다. 그것도 한국 기사를 인용해서다. 분명히 한국 기사에서는 중국에서 먼저 나왔다고 했는데. 의혹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열애 기사가 처음 나왔다고 하는데 장웨이라는 이름은 한국 언론에서 처음 나온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장웨이라는 이름은 2010년 10월 28일 한 패션쇼에서 함소원이 언급하며 알려졌다. 남자친구인 장웨이가 함소원 생일을 맞아 3일 동안 온천을 통으로 빌려 파티를 해줬다. 이 발언은 국내와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언론에서도 장웨이라는 이름이 이때 처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전까지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나온 열애 기사를 바탕으로 ‘산시 재벌 2세’라고만 표기했다. 어떻게 람보르기니 왕자라고 알려진 장웨이가 어떻게 중국 언론에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거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진호는 “더 놀라운 건 2010년 11월 이후 장웨이라는 인물은 다시 중국 언론에서 아예 사라진다. 그런데 2014년에 또 등장한다. ‘함소원 중국 재벌 남친과 끝내 결별..수백억 이별 선물 거절’이라는 국내 보도가 나왔다. 내용을 보면 장웨이는 정치권 진출을 준히했고, 함소원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쁜 일정이 계속돼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이 이별 선물을 받은 게 화제가 됐다. 장웨이는 결별을 결정하면서 산시성 토지와 베이징 최고급 아파트 인타이중신을 넘겨주려고 했다. 산시성 토지는 금광이 있는 곳이라 수백억원에 달한다. 함소원은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고 장웨이도 물러서지 않아 인타이중신만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했다.

이진호는 “인타이중신은 한국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는 곳이다. 함소원이 받은 아파트는 40억원에 달했다. 그런데 중국 정계에 진출했다고 하는 장웨이는 현지 언론 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그가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 알 길이 없다. 유일하게 함소원이 언급할 때만 나오는 이름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에서 장웨이라는 인물은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이다. ‘장웨이 알고 봤더니 재벌 2세’라는 내용의 드라마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함소원이 받은 아파트도 공개된 적 없다. 함소원은 남자친구와 만날 때마다 슈퍼카를 과시했다. 그런데 인타이중신을 공개한 적은 없다”라고 했다.

이진호는 “함소원 남편 진화도 재벌 2세로 국내에 소개됐지만 역시나 재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과정도 이상한 점이 많았다. 광저우가 신혼집인데 한 번도 간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타이중신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이걸 매각하면 40억원인데 국내에서 호화롭게 살 수 있다. 그런데 ‘아내의 맛’에 나온 집은 경기도 의왕시 빌라다. 이쯤 되니까 뭐가 진실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어졌다. 한 편의 트루먼 쇼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함소원의 중국 시부모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중국 신혼집도 단기 대여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함소원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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