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박수홍, 탈세·낙태 전력".. 누리꾼 "본질 벗어나"

  • 등록 2021-04-07 오전 12:01:00

    수정 2021-04-07 오전 12:52:32

박수홍(사진=SN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박수홍(51)이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의 횡령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박수홍의 탈세, 낙태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건의 본질은 ‘횡령’이라며 자극적 폭로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 5일 가세연 라이브 방송에서 김용호 씨는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가 이 작전을 짰다.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해서 대중을 완전히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양이의 이름이 다홍인데, 여자친구의 이름과 박수홍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며 “박수홍이 형이랑 같이 하던 소속사를 나와서 개인 소속사를 차렸다. 그 소속사 이름도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라고 했다.

그는 박수홍의 여자친구가 아나운서 지망생이라며 “시험을 여러 번 봤는데 다 떨어지고 별 다른 직업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저 여성을 반대한 걸로 말이 많다”며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한 달 만에 결혼하겠다고 데려오니까 당연히 반대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김씨는 또 박수홍의 탈세 의혹과 위장취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수홍이 과거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형이 하는 웨딩 업체에 위장 취업을 했다”며 “박수홍의 순수익은 6억5000만원이라서 최대 14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했다. 하지만 (위장취업을 해서) 5만원 밖에 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11년 기사내용을 언급했다.

김씨는 “‘박수홍 사생활을 왜 침해하냐’고 한다. 내가 진짜 사생활을 폭로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박수홍의 생일파티에도 같이 있었다”며 “박수홍이 만난 여자들이 몇 명이며, 낙태를 몇 번 했는지 모를 것 같나. 다 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친형 횡령 사건과 무슨 상관이냐”,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피해자가 꼭 결백해야 할 이유가 있냐. 논점 흐리지 말고 횡령이나 법으로 처리하라”, “흠집 내기다”, “탈세를 했던, 낙태했던 그것이 친형네 가족이 박수홍 횡령해도 되는 면죄부가 되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5일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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