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한 156명의 용감한 도전의 시작..더 커진 스릭슨투어

23일 개막 10회 대회 총상금 1억3000만원으로 증액
총상금 17억원 4년 전보다 약 2배 규모로 성장
투어밴 등 전폭적인 선수 지원..2년 간 150명 후원
  • 등록 2021-06-25 오전 12:01:00

    수정 2021-06-25 오전 12:01:00

안준형이 KPGA 스릭슨 투어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KPGA)
[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

판이 커지고 든든한 지원까지 더해진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가 유망주 발굴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마이너 격인 콘페리 투어는 ‘빅리그’를 꿈꾸는 예비 스타들의 격전장이다. PGA 투어에 올라설 수 있는 25장의 티켓을 잡기 위해 PGA 투어에서 시드를 잃어 부활을 꿈꾸는 스타와 새롭게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새내기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콘페리 투어에서 실력을 다진 선수들은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며 PGA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임성재는 2018시즌 콘페리 투어 상금왕을 거쳐 2019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었고, 신인상과 혼다 클래식 우승, 마스터스 준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26위에 올라 있다.

코리안 투어의 2부 격인 챌린지 투어는 3년 전만 하더라도 규모가 작고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해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골프용품 브랜드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스릭슨이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한국의 콘페리 투어’로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다.

KPGA 2부 투어가 스릭슨 투어로 운영하기 이전인 2017년과 2018년 챌린지 투어의 연간 총상금은 9억6000만원에 그쳤다. 대회당 총상금 8000만원에 연간 12개가 열렸다.

시즌 내내 경기력을 유지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다.

2020년 스릭슨 투어가 되면서 판이 커졌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월부터 대회가 시작됐지만, 10월까지 13개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3월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20회 대회가 예정돼 있고 총상금은 17억원으로 챌린지 투어 시절보다 2배 이상 커졌다.

23일부터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시즌 10회 대회 총상금은 1억3000만원으로 이전 대회보다 5000만원 증액했다. 우승상금 역시 16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커졌다. 이번 대회엔 모두 156명이 참가해 코리안 투어 진출의 꿈에 도전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 발전도 눈에 띄게 좋아져 60타대 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올해 36명이다. 2018년 18명보다 2배 많아졌고, 2019년 24명보다도 50% 이상 증가했다.

스릭슨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적잖은 도움을 줬다.

스릭슨은 투어는 메인 후원 계약 이후 파격적인 선수 지원에 나섰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 대회에 투어밴을 상시 지원해 선수들이 현장에서 클럽을 점검하고 필요한 클럽을 빠르게 제공받도록 했다. 특히 선수가 연습하는 장소로 찾아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통해 클럽을 피팅해 제공하면서 선수들이 언제나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성적에 따라선 클럽 및 용품 지원도 크게 늘려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줬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150명과 클럽 및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지속적인 선수 지원 덕분에 지난해 스릭슨 계약 선수였던 송재일(22) 등 12명이 코리안 투어로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스릭슨투어 시즌 최종 성적(스릭슨 포인트)에 따라 상위 10명은 이듬해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정상을 향해 용감한 도전에 나선 선수들을 위해 스릭슨은 2023년까지 후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한국 남자골프투어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시즌 KPGA 스릭슨 투어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배용준.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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