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왓포드전 리그 2호 결승골...토트넘, 개막 3연승 질주(종합)

  • 등록 2021-08-30 오전 12:04:25

    수정 2021-08-30 오후 9:13:57

토트넘의 손흥민이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환상적인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리그 2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오른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왓포드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오른발로 감아차 골문을 뚫었다. 상대 골키퍼가 공의 궤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공은 골문 안으로 휘어들어갔다.

골을 터뜨린 뒤 손흥민은 팀동료 델리 알리와 함께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으로선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 경기 결승골에 이어 두 번째 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다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출전한 통산 200번째 경기였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왓포드를 1-0으로 누르고 리그 초반 3연승을 질주했다. EPL에서 초반 3연승을 거둔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현재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승 가운데 2승이 손흥민의 결승골로 거둔 승리였다.

손흥민은 득점 장면 외에도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여러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토트넘도 경기 내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볼점유율에서 57.7%대 42.3%로 왓포드를 압도했다. 슈팅숫자와 유효슈팅도 15대9, 8대2로 월등히 앞섰다.

손흥민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42분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브리안 힐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 합류를 위해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손흥민은 9월 3일과 7일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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