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 EPL 데뷔전서 데뷔골...경기 MVP 선정

  • 등록 2021-09-12 오전 1:26:17

    수정 2021-09-12 오전 3:30:4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이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사진=울버햄프턴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2021~22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의 쐐기골에 힘입어 개막 3연패 중이던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이날 후반 18분 트린캉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EPL 데뷔전을 치렀다. 들어간 뒤 20분 만에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리그 개막 후 골 가뭄에 시달리던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들어온 뒤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페르난두 마르샬이 문전으로 올린 공이 상대 수비수 프란시스코 시에랄타의 머리를 맞고 왓퍼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왓퍼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황희찬이 골을 터뜨렸다. 다니엘 포덴스가 마르샬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다리를 맞고 굴절되자 황희찬이 재차 밀어 넣었다. 골키퍼가 골문 안에서 급하게 공을 쳐냈지만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황희찬의 골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 선수가 EPL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앞서 3경기에서 경기를 잘 치르고도 골을 넣지 못해 패배를 당했다. 이날 첫 골이 나왔지만 상대 자책골이었다.

결국 올 시즌 이적생인 황희찬이 데뷔전에서 팀의 리그 첫 공식득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이 유럽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터뜨린 것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인 2020년 6월 11일 스투름 그라츠와의 경기 이후 무려 1년 3개월 만이다.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서 2019~0시즌 11골을 터뜨리며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던 황희찬은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독일 무대에서 황희찬은 컵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을 뿐, 정규리그에선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황희찬은 1만1960명이 진행한 팬투표에서 62.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7.6점의 평점을 줬다. 이는 팀 동료 아다마 트라오레(8.0점)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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