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상금왕·신인상 놓고 마지막 승부…코리안투어 최종전 4일 개막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4일 개막
김주형, 박상현, 서요섭 등 총출동
대상·상금왕·신인상 놓고 마지막 승부
김주형, 최종전서 2관왕 도전
  • 등록 2021-11-02 오전 6:00:00

    수정 2021-11-02 오전 6:00:00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2021시즌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오는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무대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대상과 상금왕, 신인왕 등 주요 타이틀이 최종전에서 결정되는 만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74명의 선수가 온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는 타이틀은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받는 대상이다.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함께 보너스 상금 1억원을 거머쥘 선수는 박상현(38)과 김주형(19)으로 압축됐다.

유리한 건 박상현이다. 올 시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2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주형과는 294.46점 차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주형의 성적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대상 수상을 확정한다. 박상현이 하위권에 자리해도 김주형이 8위보다 못한 성적을 적어내면 2021시즌 대상의 주인공이 된다.

김주형은 역전의 기회를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1000점을 부여하는 만큼 김주형의 역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김주형이 3위 이내의 성적을 내고 박상현이 17위 밖으로 밀려나면 제네시스 대상 1위로 올라선다. 김주형의 대상 수상을 위한 마지노선은 8위다. 8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대상을 박상현에게 내주게 된다.

상금왕을 놓고는 1위부터 6위에 자리한 김주형과 서요섭(25), 이준석(호주), 함정우(27), 박상현, 허인회(34)가 격돌한다. 이번 대회가 총상금을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우승 상금까지 2억4000만원으로 늘어나 상금왕 경쟁이 뜨거워졌다.

자력으로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선수는 김주형과 서요섭이다. 김주형과 서요섭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이준석과 함정우, 박상현, 허인회는 우승해놓고 김주형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이준석과 함정우, 박상현이 상금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김주형이 2위 밖으로 밀려야 한다. 허인회 역시 우승밖에 방법이 없다. 허인회가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김주형이 1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최종전에서 2관왕 확정에 나서는 김주형은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상 부문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이 된 만큼 최종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내가 만족하는 경기를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최종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수상자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수상의 확률이 높은 건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자리한 김동은(24)이다. 1410.68점을 획득한 김동은은 2위 김민규(20)에게 561.85점 앞서 있다. 김동은은 이번 대회를 4위 이내로 마무리하면 자력으로 신인상을 거머쥐게 된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몇몇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했다. 문도엽(30)과 이성호(34)는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추는 캐디에게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도엽은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합작했던 캐디 방창욱과 함께 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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