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류현진, 4⅔이닝 1실점 호투...부활 희망 쐈다

  • 등록 2022-05-15 오전 9:30:34

    수정 2022-05-15 오전 9:32:3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전에서 부활의 희망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을 4피안타(1파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가 기록되지는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까지 낮췄다. 투구수는 71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포심패스트볼 38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14개, 커터 5개를 구사했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km)이었다. 90마일 이상 찍힌 공이 22개나 될 정도로 공에 힘이 있었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아 90.3마일(약 145km)이었다. 류현진은 직전 경기인 오클랜드전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70개 안팎으로 투구수를 미리 예정한 류현진은 1-1로 맞선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올 시즌 3선발로 출발한 류현진은 개막 2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3⅓이닝 6실점에 이어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8일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라갔다.

IL에 있는 동안 캐치볼,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에 이어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까지 착실히 재활 과정을 거친 류현진은 28일 만의 가진 빅리그 선발 등판에서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류현진은 1회말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7구째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코너워크가 이뤄졌지만 디아스가 잘 밀어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2번 완더 프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데 3번 마누엘 마고트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 후 4번 해럴드 라미레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줬지만 5번 랜디 아로사레나를 심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류현진은 실점없이 이닝을 이어갔다. 2회말 비달 브루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데 이어 마이크 주니노와 테일러 월스를 삼진, 3루수 땅볼로 솎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브렛 필립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디아스와 프랑코를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4회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마고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아로사레나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1사 1, 2루 위기에서 브루한을 3루수 쪽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선두타자 주니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월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루에서 필립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투구수가 71개에 이르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곧바로 마운드로 올라왔다. 류현진도 미련없이 공을 건네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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