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서 말썽꾸러기 전락한 호날두, 내년 1월 쫓겨나나

  • 등록 2022-11-19 오전 1:07:44

    수정 2022-11-19 오전 1:08: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독설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맨유의 대응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맨유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최근 언론 인터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에 대한 계약 취소 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맨유는 최근 변호사들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날두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계약을 파기할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내년 6월까지인 계약을 파기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12월에 열리는 리그 경기가 월말 2경기뿐이라 ‘1월 방출’ 시나리오는 매우 유력해보인다. 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호날두를 빨리 정리한다는 것이 맨유의 목표다.

변수는 호날두의 잔여 연봉이다. 호날두는 현재 주급으로만 50만파운드(약 7억8000만원)를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자랑한다.

맨유는 인터뷰 내용을 검토한 뒤 계약 위반 사항을 찾아 잔여 급여를 주지 않고 내보내려 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도 ”구단 측 변호사들이 팀, 동료, 감독, 구단주를 함께 저격한 호날두의 행동이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구단이 호날두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소하기 위해 변호사들을 선임했다“며 ”이 문제를 신속히 매듭짓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임금 문제가 난항을 겪더라도 월드컵 이후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영국 BBC는 “호날두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현재 유일한 방법은 팀을 떠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맨유는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며 “필요 이상으로 이 문제에 매달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최근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텐 하흐 감독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한 호날두는 ‘계속 맨유 선수로 남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장염을 이유로 18일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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