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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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떠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 체제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는 올해부터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 우선 외래어 표기법 개정으로 영화제의 공식 영문 표기를 기존 `PIFF`에서 `BIFF`로 바꾸고, 부산영화제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화의 전당` 전용관을 지난달 29일 완공, 이곳 야외극장에서 첫 개막식을 가진다.
전용관이 해운대구 우동에 자리 잡게 된 만큼, 그간 남포동과 해운대로 넓게 퍼져 있던 상영관이 해운대로 집중되는 것도 큰 변화다. 남포동 대영시네마와 씨너스 부산극장이 상영관에서 제외되고, 센텀시티와 해운대에 있는 5개 극장 36개 관에서만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것. 그간 상영관들이 넓게 퍼져 있어 이동 거리가 길어 불편했던 점을 떠올린다면 내실 있는 변화라 할만하다.
여기에 제16회 부산영화제는 `21세기 아시아영화의 길을 묻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부산영화포럼을 첫 개최 한다. `엉클 분미`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기조 발제자로 나서며, 이외에도 전 세계에서 온 수십 명의 권위 있는 영화학자가 참석해 대규모 학술대회를 펼친다.
또 부산영화제는 제16회부터 WDE(World Documentary Exchange)라는 이름으로 범 대륙 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를 출범시킨다. WDE는 캐나다 HOT DOCS 다큐멘터리영화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CF)의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가 손잡고 구축한 다큐멘터리 핫라인 네트워크. 서로 상영작을 교류함으로써,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주제의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비아시아권 젊은 감독들의 경쟁부분인 `플래시 포워드`의 상금이 2만 불(한화 약 2300만원)에서 3만 불(한화 약 3500만원)로 상향 조정돼 아시아권 영화 경쟁부분인 `뉴커런츠` 상금 3만 불과 동등해졌으며, 한국영화조합상, 무비꼴라쥬상, 시민평론가 상, 부산시네필상이 신설 및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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