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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4일(현지시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 10인’에 추신수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올시즌 45경기에서 타율 3할 9홈런 19타점 5도루 출루율 4할4푼9리, 장타율 5할3푼5리라는 말그대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어 “최소 60타석 이상 기록한 328명의 선수 가운데 추신수의 출루율은 조이 보토(신시내티),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에 이어 3위다. 또한 그는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더불어 9홈런-5도루 이상 기록한 4명 중 한 명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1번타자로 나서는 바람에 득점과 타점에서 손해를 보고 있음에도 추신수는 ESPN 선수 평가에서 외야수 부문 판타지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또한 팬그래프가 집계한 WAR(Wins Above Replacement. 승리기여도)에서도 4위에 랭크돼있다”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타순을 조정해 추신수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킨다면 지금 당장 내셔널리그 MVP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상황을 언급하며 “추신수가 신시내티 팬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주고 있다. 지금은 즐거움과 흥분을 주고 있지만 올 시즌 뒤에는 불안과 걱정을 안겨줄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