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이종원, 노영학에 "진지희 지켜달라" 부성애

  • 등록 2013-07-09 오전 7:19:58

    수정 2013-07-09 오전 8:16:03

MBC ‘불의 여신 정이’(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종원이 애절한 부성애를 내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3회에서는 광해(노영학 분)에게 정이(진지희 분)를 부탁하는 유을담(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을담은 딸 정이가 선조(정보석 분)가 아끼는 태조대왕 단지를 깼다는 사실에 경악해 광해를 찾아갔다. 그리고 “제가 역심을 품고 태조대왕 단지를 깼다. 하여 복원할 것이다. 제 여식이 마마께 누를 끼쳤지만 어린 아이 아니냐. 부디 정이만은 살려달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광해는 “사정할 사람은 나다. 그 그릇은 처음부터 깨져 있었다. 혹시나 자네가 도와준다면 가능하다는 생각에 그만. 이제라도 전하께 전하고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겠다”고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을담은 “그리 되면 마마께서 곤경에 처할 것이다. 생명의 은인이신 마마께 그럴 수 없다”며 “마마께서 태어나신 덕에 참형을 면하고 방면될 수 있었다”고 그 연유를 알렸다. 이어 “정이 그 아이를 한번 믿어봐라. 대신 일이 잘못되면 내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정이만은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릇을 복원해가는 과정에서 정이의 천재적인 재능이 조금씩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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