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전광렬 꺾겠다" 복수 다짐

  • 등록 2013-09-10 오전 7:15:50

    수정 2013-09-10 오전 7:15:50

MBC ‘불의 여신 정이’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문근영이 전광렬의 악행을 알고 분원에 남았다.

9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1회에서는 자신의 아버지 을담(이종원 분)의 살해 배후에 강천(전광렬 분)이 있음을 알고 복수를 다짐하는 정이(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도(김범 분)로부터 강천의 정체를 알게 된 정이는 “우리 아버지 죽인 사람이 분원 낭청 자리에 앉아서 조선 최고의 사기장의 탈을 쓰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가냐”며 분노했다. 그리고 강천에게 “절 분원에 받아주겠냐. 아버지와 했던 맹세를 지켜야겠다. 낭청 어른을 꺾고 우리 아버지 모욕한 거 사과 받고 나서 떠나도 되겠냐”고 물었다.

강천은 “대체 날 어찌 꺾겠다는 거냐. 나와 경합이라도 하겠냐”며 가소롭게 물었지만 정이는 “낭청 어른이 그 자리에 계시는 동안 주상께서 가장 아끼고 기뻐하는 그릇을 만들어내겠다. 전하께서 제가 빚은 그릇만 찾도록 만들면 낭청 어른을 꺾었다고 할 수 있지 않겠냐”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강천은 이러한 정이의 강력한 요구를 못마땅해했지만 “안된다고 해도 그냥 물러설 네가 아니지 않냐. 네 스스로 참담하게 깨지고 싶다 하니 말리지 않겠다”며 정이가 분원에 있을 수 있도록 허락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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