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더이상 '윤졸도' 아냐, 가장 빛났다" -美현지언론

  • 등록 2014-04-20 오전 9:00:00

    수정 2014-04-21 오후 4:11: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그동안의 혹평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의 윤석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 무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패전투수(무승3패 평균자책점 9.49)가 됐다.

비록 졌지만 윤석민만큼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면이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버니지아주 노포크의 유력 일간지인 ‘버지니언-파일럿’은 “윤석민을 비롯한 투수들은 팀 승리를 위한 충분한 호투를 펼쳐줬지만 3안타-2에러로 허덕인 야수들의 계속된 부진이 완봉패(0-3 패)를 불렀다”고 19일 밝혔다.

타이즈는 3안타 빈공에 에러 2개로 자멸하며 지난 7경기 1승6패를 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이렇게 지는 그림이 별로 새롭지도 않다”고 비꼬았다. 그만큼 투수진을 제외한 공수 양면에서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

그러나 윤석민에게는 “이날 노포크 경기에서 아마 가장 밝게 빛나는 면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론 존슨(58) 감독 역시 “투수진만이 경기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고 인정하며 힘을 실었다.

윤석민은 첫 2경기(평균자책점 16.20) 최악의 난조 때문에 볼티모어 팬들로부터 자신의 이름에 빗댄 ‘기절이나 졸도’를 의미하는 ‘스운(swoon)’이라는 별명으로 잠시 통했다.

이에 신문은 “더 이상 윤졸도가 아니다(No more Yoon swoon)”며 감쌌고 윤석민도 “팬들의 비난을 이해한다.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고 달라진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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