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파커 “SAS, 던컨 은퇴 후에도 강할 듯”

  • 등록 2014-12-03 오전 7:02:11

    수정 2014-12-03 오전 11:17:5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토니 파커(32·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팀의 미래를 낙관했다.

파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지역 언론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팀 던컨(38·이하 샌안토니오), 마누 지노빌리(37)가 은퇴한 후에도 팀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언젠가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던컨, 지노빌리가 곁에 없게 되겠지만, 그때도 여전히 샌안토니오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그는 “샌안토니오를 믿는다. R.C 뷰포드 단장과 피터 홀트 구단주를 신뢰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훌륭한 팀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샌안토니오 ‘빅3’는 올 시즌을 끝으로 해체될 가능성이 크다. 던컨과 지노빌리는 내년 여름 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공식적인 선언은 없었으나 나이를 고려하면 이들은 이번 시즌 후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샌안토니오에서 수차례 우승을 거뒀던 던컨과 지노빌리가 굳이 다른 팀에서 불안한 말년을 보낼 이유가 없어 보인다.

파커는 조지 거빈, 데이비드 로빈슨, 션 엘리엇 등 구단이 영구결번을 해준 선수들을 거론하며 자신도 샌안토니오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샌안토니오에는 카와이 레너드(23), 티아고 스플리터(29, 종아리 부상), 대니 그린(27) 등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들이 당장 던컨과 지노빌리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이 있는 한 샌안토니오의 성적도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다.

특히 레너드는 리그 올스타급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 게리 페이튼까지 주목할 만한 선수로 그를 꼽을 정도다.

현지 언론들은 샌안토니오가 마크 가솔(29·멤피스 그리즐리스)을 은퇴할 던컨의 대체 카드로 노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지만, 만약 성사될 경우 샌안토니오는 향후 수년 간 골밑 걱정을 덜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샌안토니오의 유능한 경영진이 파커를 ‘빅4’ 해체 후 고군분투하고 있는 라존 론도(28·보스턴 셀틱스)처럼 되도록 내버려 두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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