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는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평균 25.9득점(리그 3위) 5.8리바운드 7.3어시스트(7위) 야투성공률 49.2%를 기록 중이다. MVP를 수상해도 문제 될 게 없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1.2점)과 리바운드(-1.1개)가 줄었지만, 어시스트는 1.0개 늘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하면서 팀플레이에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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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 시즌 전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제임스에 대한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정작 시즌 중 그의 존재감은 예년만 못하고 있다.
스타급 선수들이긴 했지만, 이들이 강력한 MVP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이들은 과거 기득권을 누리던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 케빈 듀란트(26·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등의 자리를 차지했다. 부활이 기대됐던 데릭 로즈(26·시카고 불스)와 폴 조지(24·인디애나 페이서스)도 부상의 늪에서 허덕이면서 시즌 MVP 구도는 재편됐다.
제임스는 지난 1월 중순부터 MVP 경쟁에 가속도를 냈다. 1월 13일(현지시간) 이후 클리블랜드는 27승 7패(승률 79.4%)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이러한 기세가 유지됐다면 클리블랜드는 65승 전후의 승수를 올릴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 어수선한 조직력으로 잇따라 패했다. 시즌 초반 19승 20패라는 성적이 이를 증명해준다.
커리와 하든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서부컨퍼런스에서 제임스보다 높은 승수를 올렸다는 점은 MVP 투표에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임스는 통산 5번째 MVP 수상을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그에게 ‘킹’도 당분간 멋쩍은 수식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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