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마운드 저격"..AOA, 백넘버까지 완벽했던 '개념시구'

  • 등록 2015-03-29 오전 8:52:54

    수정 2015-03-29 오전 8:52:54

AOA 개념시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많은 스타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공을 던지고, 치고, 애국가를 부르는 의미있는 일에 나서곤 했다.

흙을 밟고 마운드에 오를 때 하이힐을 신고 등장하거나, 긴장되는 승부에 앞서 불성실한 태도를 엿보여 야구 팬들의 뭇매를 맞는 일도 있었다. 반대로 수준급 자세, 실력과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스타들에겐 ‘개념 시구’라는 칭찬이 붙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남 모르게 땀을 흘리고 시간을 투자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새삼 박수를 받기도 했다.

걸그룹 AOA가 28일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경기에 떴다. 7명 멤버들이 경기에 앞서 열기를 고조시켰고 멤버 지민이 시구, 찬미가 시타, 초아가 애국가 제창에 나섰다.

두산베어스 선수복을 입고 마운드에 선 AOA는 시구와 시타, 애국가 부르기에 노력한 모습뿐 아니라 ‘백넘버’까지 신경 쓴 모습이었다. 일반 대중이 알아차리긴 쉽지 않았지만 두산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경기장을 찾은 이들에겐 가슴이 뜨거워지는 메시지가 담겼다.

7명의 멤버들은 각각 ‘82’, ‘95’, ‘01’, ‘GO’ ‘V4’ ‘20’ ‘15’의 등번호를 달고 공연을 했다. 1982년, 1995년, 2001년을 뜻한 82, 95, 01은 두산이 우승을 거둔 해다. ‘GO V4 20 15’는 올해 네 번째 승리를 거두라는 의미다.

이런 시구는 처음이었다. 이렇게 많은 멤버가 야구 경기장에 모여 선수들을 응원한 적도 처음, 각각의 메시지를 담자는 ‘개념 있는 생각’을 보여준 것도 거의 없던 일이다. “대세는 역시 다르다”는 팬들의 한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AOA는 연이은 히트곡 발표와 멤버 개개인의 활발한 행보가 눈에 띄는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지민은 Mnet ‘언프리티 랩스타’로 설현은 영화 ‘강남 1970’과 KBS2 ‘용감한 가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가장 바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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