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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29·LA클리퍼스)이 스테판 커리(27·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리그 포인트가드(PG) 랭킹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시즌 포인트가드들의 활약을 분석해 랭킹 1위부터 30위까지의 명단을 발표했다. ESPN 미국프로농구(NBA) 전문가들은 30개 구단 선발 포인트가드들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전문가 집단은 리더십, 수비력, 슈팅 및 득점력, 패싱 및 경기운영 능력 등 총 4개의 부문을 통해 이들의 능력치를 매겼다.
2위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커리가 차지했다. 커리는 리더십(8.61점)과 경기운영(9.03점)에서 2위에 올랐고 득점력에선 9.97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그러나 수비에서 6.48점(12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얻으며 총점 8.66점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폴이 좀 더 완성형 포인트가드에 가깝다는 사실을 방증해준다. 커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은 떨어진다. 폴이 4개 부문에서 모두 리그 5위안에 든 반면 커리는 수비에서 순위가 크게 밀렸다. 커리는 장점과 약점(수비)의 구분이 확실했다.
3위 러셀 웨스트브룩(26·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부문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득점력(9.87점, 2위)과 수비력(7.45점, 5위), 경기운영(8.52점, 5위) 모두 훌륭했다. 리더십(7.84점, 8위)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리그 전체로 본다면 상당히 수위권이다.
존 월(24·워싱턴 위저즈)과 마이클 콘리 주니어(27·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뒤를 이었다. 월은 부문별로 고른 점수를 받으면서 8.18점을, 콘리는 득점력 부문에서 저조한 점수(7.35점, 11위)를 얻어 총점 7.76점을 기록했다. 데미안 릴라드(7.74점), 카일 로우리(7.63점), 토니 파커(7.31점), 카일리 어빙(7.17점), 제프 티그(7.16점)가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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