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유일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최지인 무주안성CC의 유현식 대표이사는 5월 1일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첫 대회에는 준비기간이 짧아 여러가지로 미흡했다. 올해는 출전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스 관리를 위해 연초부터 고객을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는 무주안성CC는 대중제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골프장 수준의 고급 양잔디로 조성돼 있고, 매홀 매샷 덕유산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오픈형 코스다. 하지만 지리적인 오해 때문에 전북, 대전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골프장이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첫 대회를 치르고 난 후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회를 마치자마자 한동안 예약 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지금은 수도권은 물론 경남권에서도 단체팀을 받을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작년에 KLPGA 정규 대회를 유치하면서 ‘골프 대회를 열 만한 괜찮은 골프장’으로 인정 받았다”며 “그린피 인하 경쟁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다. 대중제 골프장의 모범 운영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설명했다.
5월이 되면 무주안성CC는 꽃밭으로 변한다.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해 코스 곳곳에 꽃을 식재했다. 유 대표는 “좋은 추억으로 남길 기대하면서 푸른 잔디에 꽃을 입혔다. 선수, 갤러리 모두 5월의 축제를 마음껏 즐길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