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식 무주안성CC 대표 "코스 관리 위해 경기수 제한"

  • 등록 2015-04-21 오전 6:01:00

    수정 2015-04-21 오전 6:01:00

유현식 무주안성CC 대표이사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위해 팀수를 제한하고 있다. 빨리 5월이 왔으면 좋겠다.”

전북 유일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최지인 무주안성CC의 유현식 대표이사는 5월 1일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첫 대회에는 준비기간이 짧아 여러가지로 미흡했다. 올해는 출전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스 관리를 위해 연초부터 고객을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는 무주안성CC는 대중제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골프장 수준의 고급 양잔디로 조성돼 있고, 매홀 매샷 덕유산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오픈형 코스다. 하지만 지리적인 오해 때문에 전북, 대전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골프장이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첫 대회를 치르고 난 후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회를 마치자마자 한동안 예약 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지금은 수도권은 물론 경남권에서도 단체팀을 받을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골프장 이름을 알리는 데는 성공한 셈. 유 대표는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유치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바로 지역 최고의 골프장으로의 ‘자리매김’이다.

유 대표는 “작년에 KLPGA 정규 대회를 유치하면서 ‘골프 대회를 열 만한 괜찮은 골프장’으로 인정 받았다”며 “그린피 인하 경쟁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다. 대중제 골프장의 모범 운영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전국적인 골프 행사가 열렸지만 정작 지역 주민은 무관심했다는 것. 유 대표는 “지난해 7000명 넘는 갤러리가 무주를 찾았다. 인근 식당에 재료가 없어서 영업을 못 할 정도였다”며 “올해도 골프대회가 열리는지 문의가 많았다.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요즘에는 목에 힘을 주고 다닌다”고 밝게 웃었다.

5월이 되면 무주안성CC는 꽃밭으로 변한다.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해 코스 곳곳에 꽃을 식재했다. 유 대표는 “좋은 추억으로 남길 기대하면서 푸른 잔디에 꽃을 입혔다. 선수, 갤러리 모두 5월의 축제를 마음껏 즐길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무주안성CC 3번홀 전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