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D-7]명품 샷 보고 관광 즐기고…무주로 떠날까

D-7 무주안성CC 주변 볼거리
내달 4일 휴가내면 5일간 황금연휴
덕유산·적상산 등 등산하며 자연 만끽
대회장 5분거리 도자기 체험장도
  • 등록 2015-04-24 오전 6:01:00

    수정 2015-04-24 오전 6:01:00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가 진행되는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4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닷새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미녀골퍼’들의 굿샷을 즐겼다면 이제부터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산과 계곡, 그리고 체험 관광지를 만끽할 수 있는 무주의 5월은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대표적인 곳이 덕유산이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높이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이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구천동 33경의 시작인 제1경 라제통문부터 제33경인 향적봉(1614m)까지 기암괴석과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구천동계곡은 덕유산 정상에서 발원한 물이 설천면 소천리에 있는 라제통문까지 이어지는 36km의 계곡이다. 연둣빛 생기를 느끼고 싶다면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제15경 월하탄ㆍ인월담ㆍ사자담ㆍ청류동ㆍ비파담ㆍ다연대ㆍ구월담ㆍ금포탄ㆍ호탐암 등을 거치며 백련사까지 6㎞의 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힘에 부친다면 무주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에 오르면 된다. 곤돌라 종착지인 설천봉에서 20분만 걸으면 된다.

적상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한국 백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은 사면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들의 치마와 같다고 해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덕유산에서 자연을 즐겼다면 적상산에서는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을 만날 수 있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축조했다는 적상산성과 안국사, 호국사 등의 사찰과 적상산 사고지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광해군때 지은 적상산 사고지는 임진왜란 때 정족산과 태백산 등지에 흩어져 있던 전국의 4대 사고지가 모두 불에 타버리는 등 화를 입자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를 찾던 중 이곳을 적지로 꼽고 다섯 번째 사고로 지어 묘향산 사고에 있던 실록 등을 옮겼다고 한다. 안국사 쪽으로 올라가기 전에 보이는 산정호수(해발 800m)도 볼만하다.

골프장 5분 거리에는 무주안성도예원이 있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도예체험을 할 수 있다. 무주안성도예원은 연중 계절마다 도예관련 문화행사, 전시, 강연, 공연 등을 해오고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도예처험과 학생들을 위한 도자체험학습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과 인접해 있는 죽계서원도 추천한다. 고려 무신 김신의 위패가 있는 곳으로 1869년(고종 6)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됐다가 지금은 건물 일부만 복원됐다.

적상산 산정호수로 오르는 길에 자리한 머루와인 동굴은 꼭 한번 들러봄직한 체험거리다. 머루와인 동굴은 적상산 양수발전소 건설 때 작업 터널로 쓰이던 동굴(579m)을 머루와인 저장소 겸 체험공간으로 만들었다. 와인 시음, 와인 족욕을 즐길 수 있다.

무주읍에 있는 한풍루(寒風樓)는 전주의 ‘한벽루’, 남원 ‘광한루’와 더불어 호남의 삼한(三寒)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누각이다. 원래 있던 누각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나중에 다시 세우면서 일제 때 충북 영동군으로 옮겨졌다가 1971년 지금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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