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희씨, 남편 신해철 사망 관련 첫 검찰조사 받아

  • 등록 2015-05-07 오전 7:37:22

    수정 2015-05-07 오전 8:29:07

고 신해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남편 사망과 관련 6일 첫 검찰조사를 마쳤다.

윤씨는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윤씨는 남편의 죽음이 의료과실 때문임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가 검찰조사를 받은 날은 지난해 10월 사망한 신해철의 생일. 윤씨는 조사에 나서며 취재진에 “남편의 생일이 되니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아침에 남편 영정에 인사를 하고 왔다. 남편이 하늘에서 지켜봐 주리라 믿는다”며 심경을 전했다.

신해철이 병원을 무단이탈했다는 K원장 측의 주장에 대해 “퇴원해도 된다고 의사가 말할 때 옆에 있었다. 퇴원 당시 식후 복용약까지 처방해줬다”며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K원장에게서 접촉은 없었다. 합의보다 잘못을 먼저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윤씨는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은 성실히 답변하고 조사를 잘 받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3월 신해철의 사망원인이 K원장의 의료과실에 있다고 판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K원장은 일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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