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전·현직 MC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 등록 2015-09-02 오전 6:00:00

    수정 2015-09-02 오전 8:47:23

‘그것이 알고 싶다’ 정진영·문성근·김상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전현직 MC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하나씩 꼽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5일 10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3월31일 문성근 진행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을 거쳐 김상중의 진행으로 23년간 인기리에 방송됐다.

김상중 정진영 문성근은 최근 진행된 1000회 방송 기념행사에 참석해 각각 지난해 4월 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침몰사건, 2004년 김선일 피살사건, 민주화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우리 사회의 총제적인 문제를 한번에 보는 듯했다”고 세월호 사건에 대해 말했다. 김상중은 세월호 사건을 다루며 방송 말미에 클로징 멘트를 하면서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며 울먹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때는 정말 감정을 추스를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선일씨 피랍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정진영은 “한 아이템을 진행하려면 5~6주가 필요한데 아무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일이 벌어져 불과 1주일 만에 모든 PD와 작가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밤새서 만들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문성근은 ‘그것의 알고 싶다’의 초대 MC다. 그는 “장준하 선생 의문사 취재 당시 목격자가 문상을 왔는데 그 사람에게 사건 경과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었다. 그 테이프를 찾아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탈북자의 삶을 다뤘던 아이템도 언급했는데 “탈북자가 헤어졌던 아내와 여관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내레이션을 다 지우자고 했다. 화면만 봐도 아픔이 전달됐다. 그 장면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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