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G 연속골' 권창훈, 슈틸리케호 새 에이스 등극

  • 등록 2015-09-09 오전 1:26:52

    수정 2015-09-09 오전 1:43:46

권창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매치 5경기 출전에 불과한 권창훈(수원삼성)이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권창훈은 9일 레바논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날 기성용과 함께 4-1-4-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권창훈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슈팅으로 레바논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권창훈이 가장 빛난 장면은 득점 순간이었다. 페널티아크 안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받은 권창훈은 상대 수비수가 3명이나 앞에 있음에도 아랑곳않고 과감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권창훈의 슈팅 능력과 대담한 배짱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프로 3년차인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창훈은 지난 8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골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전경기에 출전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권창훈은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라오스전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스타팅멤버로 낙점받아 2골을 책임지며 일약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부담이 큰 레바논 원정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슈틸리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붙박이 주전인 기성용과도 안정된 호흡을 자랑하며 앞으로도 대표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아직 21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선수다. 때로 슬럼프가 온다고 해도 앞으로도 잘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겨우 만 21살에 불과한 권창훈은 슈틸리케 감독이 발굴한 신데렐라인 동시에 또다른 한국 축구의 미래로 발돋움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권창훈이 과연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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