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손흥민, 경기 후 다시 만나.. 토트넘 SNS로 전해

이청용과 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의 다정한 모습을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밤(한국시각)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가 끝난 후 다시 만난 이청용 선수과 손흥민 선수! 다음엔 꼭 그라운드 위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블루드래곤’, ‘손세이셔널’, ‘COYS’라고 올렸다.

또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 이청용과 손흥민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이날 토트넘 홈 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EPL 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출전하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전 몸을 푸는 동안 이청용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가 팔을 뻗쳐 손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다.

경기 시작 후 손흥민은 후반 22분 EPL 데뷔골을 터트렸고, 경기가 끝나자 이청용은 후반에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에게 다가가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이청용은 손흥민에 대해 “흥민이가 자신감 넘치게 잘하고 있다”며, “흥민이가 팀 적응도 잘하고 있으며, 팀 스타일과도 맞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러스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23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