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빠진 스완지시티, 사우샘프턴에 0-1 패배

  • 등록 2016-02-14 오전 4:27:04

    수정 2016-02-14 오전 4:27:04

사우샘프턴에게 0-1로 패해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스완지시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26)이 빠진 스완지시티가 사우샘프턴에게 덜미를 잡혔다.

스완지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돼 팀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교체멤버로 벤치를 계속 지켰을뿐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대신 리온 브리튼과 잭 코크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길피 시구드르손이 나서 브리튼-코크와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시티는 매끄럽지 않았다. 중원에서 나오는 패스가 원활하지 못했다. 경기가 안풀리자 후방에서 전방으로 직접 롱패스를 연결하기도 했지만 이마저 정확도가 떨어졌다.

경기 시작부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스완지시티는 결국 후반 24분 사우샘프턴의 셰인 롱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너졌다. 셰인 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점프하며 정확히 머리에 맞혀 골로 연결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27점에 머문 스완지시티는 리그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계속 머물렀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면서 6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2연승 포함, 지난 리그 6경기에서 5승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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