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D-1③]마블만 있나…장르 다양 韓영화 4편 출격

  • 등록 2016-04-26 오전 7:00:00

    수정 2016-04-26 오전 9:43:47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마블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이 90%대까지 치솟았다.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지만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군단이 대거 등장한다. ‘어벤져스’ 2편과 3편을 잇는 또 하나의 시리즈로 보아진다. ‘시빌 워’가 당분간 4월 극장가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맞서는 한국영화도 만만치 않다. 매력적인 소재, 장르로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5월4일 개봉)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4년 만에 복귀하는 연출작이다. ‘늑대소년’은 송중기와 박보영을 주인공으로 늑대소년과 인간소녀의 사랑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66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낯선 장르를 성공시킨 조성희 감독의 복귀작에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고전 속 인물 홍길동을 스크린으로 갖고 와 재창조시켰다. 어릴 적 사고의 충격으로 좌측 해마가 손상돼 감정 인지 능력과 여덟 살 이전의 기억을 상실한 인물이다. 교활하면서도 잔인하고 비겁한 모습도 있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 능력 99%의 사립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추적하면서 거대 악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제훈이 홍길동을 맡아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에 도전한다.

엽기적인 그녀2(위), 곡성(아래)
◇엽기적인 그녀2(5월5일)

로맨틱 코미디도 장전을 마쳤다. ‘엽기적인 그녀’가 1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한류스타 전지현을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영화다. 전지현의 뒤를 이어 걸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업그레이드된 ‘엽기녀’로 분했다. ‘엽기적인 그녀’가 중국과 일본에서 한류를 일으킨 영화로 속편 제작은 중국에서도 관심을 모았고 한중합작으로 완성됐다. 한국과 중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만 7500여개 상영관을 확보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 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그녀(빅토리아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신혼 이야기다.

◇곡성(5월12일 개봉)

연출작이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나홍진 감독의 이야기다. 데뷔작 ‘추격자’ ‘황해’에 이어 곧 개봉하는 ‘곡성’이 내달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 ‘황해’로 한국적 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고, 스릴러계 독보적인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다. ‘곡성’의 개봉에 많은 눈이 쏠리는 배경이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에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쳤다.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전작들과 다르게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도 관심사다. 나홍진 감독은 “새로운 변종 장르 하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계춘할망(5월19일 개봉)

‘계춘할망’은 5월 가정의 달에 안성맞춤 작품이다. ‘계춘할망’은 12년 만에 돌아온 불량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할머니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극이다. ‘하녀’ ‘돈의 맛’ ‘장수상회’ 등을 통해 대체불가 연기를 선보인 연기 경력 50년이 넘는 윤여정에 ‘은교’로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의 기대주가 된 20대 여배우 김고은, 두 여배우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은다. 김고은은 최근 제작보고회 행사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계춘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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