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택시`서 19금 동영상 루머 언급.."남편도 봤다"

  • 등록 2016-08-24 오전 12:01:00

    수정 2016-08-24 오전 12:01:00

허영란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허영란이 ‘19금 동영상’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허영란은 23일 밤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밀레니엄 스타 특집에 배우 오승은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란은 동영상 관련 MC 이영자의 질문에 “확실히 결론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모임 가져서 술을 먹고 있는데 여자 두 명이서 ‘허영란 아니야? 동영상?’ 이러는 거다. 그땐 저도 회피하고 싶었다. ‘진짜겠지. 그러니까 지금 방송 안 하잖아’ 이렇게 가더라”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허영란은 이어 “‘나만 아니면 됐지. 어떻게 사람들이 내 사정을 다 이해해줘’ 그렇게 혼자만 생각하고 있다가 결혼 기사가 나고 ‘잘나가다가 남자 잘못만나서 이상한 종교에 빠져가지고 쉴 때 할 거 없으니까 19금 동영상도 찍고 이제는 퇴물 돼가지고 돈 안되는 연극배우랑 결혼하는 구나’ 이런 댓글을 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허영란은 “실제 (동영상이) 있는 거면 제가 여기서 이렇게 못 한다”며, “저를 닮은 사람이 나온다고 해서 그 동영상을 한 번 봤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내가 이런 걸 찍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이런 걸 어떻게 나한테 갖다붙일 수 있지? 세상 무섭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허영란은 남편도 동영상 루머의 진위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신랑도 (그 동영상을)봤다. 말도 안된다고 했다. 제 몸매가 더 예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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