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죄송하다 말 밖에" 해체 심경 자필편지 남겨

  • 등록 2016-12-01 오전 6:28:01

    수정 2016-12-01 오전 6:28:01

박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걸그룹 투애니원이 해체를 한 가운데 박봄이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봄은 “많이 기다려줬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 밖에 할 말이 없다”며 “그 동안 팬들에게 보여주려고 여러 가지를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 일들이 모두 다 내 마음 같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봄은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피눈물이 나지만 마음속에 담아두겠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다”며 해체에 대한 아쉬움과 그간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5일 공식입장을 내 “2NE1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투애니원의 해체를 발표했다.

투애니원은 2009년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해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멤버 박봄이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에 휘말리며 2014년 2월 발표한 정규 2집 ‘크러시’를 끝으로 활동이 멈췄다. 지난 4월 공민지는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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