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키드 징고 "10년만에 첫 솔로, 군대서 음악인생 전환점"

  • 등록 2016-12-10 오전 8:00:00

    수정 2016-12-10 오전 8:00:00

징고(사진=JDB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밴드 슈퍼키드의 보컬 징고가 솔로로 돌아왔다. 징고는 지난달 21일 더블 타이틀곡 ‘널브러져’와 ‘날 사랑하지 마요’를 앞세운 첫 솔로 미니앨범 ‘징고(Zingo)’를 발매했다. 2004년 대학가요제 무대에 서고 2006년 데뷔를 한 뒤 솔로 앨범을 낸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밴드라는 틀, 대중이 슈퍼키드의 음악에 갖고 기대감 속에서는 풀 수 없는 음악적 욕구가 있었어요. 이번 솔로 앨범에서 그 실마리를 실현했죠.”

징고는 “과거에는 대중이 좋아할 만하고 멋있어 보이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누가 들어도 ‘음악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그게 전부가 아닌 걸 깨달았다. 모든 힘을 빼고 진실 되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 내 이야기에 독특한 색감의 사운드를 입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슈퍼키드로 밝고 원색에 가까운, 흥겨운 음악을 했던 징고는 이번 솔로앨범에 특유의 밝은 감성을 곳곳에 녹여냈지만 차분한 느낌의 음악을 담아냈다. 슈퍼키드의 음악이 3인칭 시점이었다면 이번 음악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징고 본인이 작사, 작곡을 했다.

군대에 다녀온 게 계기가 됐다고 했다. 징고에게는 음악적 전환점이었다. 지난 2011년 입대, 해군홍보단에서 복무하고 2013년 제대를 했다. 징고는 “군대에서 느낀 게 이전에는 항상 좁은 시선으로 음악을 바라봤다는 것”이라며 “군대에서 주구장창 한 게 음악이었고 음악을 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시야가 넓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잘 할 수 있는 음악, 하기 싫은 음악에 대한 카테고리가 나눠졌다는 게 징고의 설명이다.

징고(사진=JDB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 대한 스스로는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라도 제가 하고 싶은 얘기에 음악적 디자인과 감성까지 모든 게 잘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하거든요.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발매한 지 20여일이 됐다. 앨범 발매 전에는 팬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 걱정도 했지만 기우였다. 슈퍼키드와 전혀 다른 음악에 팬들도 호응을 보내줬다. 징고는 “이번 솔로 앨범이 앞으로 해나갈 음악 작업들의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징고를 포함한 슈퍼키드는 지난 9월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등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JDB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로 발돋움을 하겠다는 목표로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을 하는 슈퍼키드에 영입을 제안했다.

징고는 JDB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것에 대해 “금전적인 문제와 매니지먼트의 부재로 뭔가 해보고 싶은 게 있어도 못하는 게 많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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