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 시즌2' 투표창 해킹…장문복·강다니엘 삭제

  • 등록 2017-03-19 오전 7:00:00

    수정 2017-03-19 오전 7:00:00

사진=‘프로듀스101 시즌2-101 마보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심지어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19일 새벽 ‘프로듀스101 시즌2-101 마보이’ 사이트에서 연습생 장문복(오앤오)의 투표창이 삭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시부터 갑자기 공란이 된 장문복의 투표창은 약 1시간 후 복구됐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연습생 강다니엘(MMO)의 투표창이 사라졌다.

자신이 장문복의 투표창을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홈페이지가 너무 허술하다. 실수로 투표창을 삭제했다”는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101 마보이’는 본 투표와 상관없는 일종의 이벤트 투표다. 해당 투표에서 많은 표를 득표한 연습생은 간식, 연습복 등 선물을 제공 받는다. 데뷔를 결정하는 순위 투표는 아니지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관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해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에 참여하는 FNC, 큐브, 젤리피쉬, 플레디스 등 연습생 101명의 프로필이 모두 공개됐으며, 한종연(마루기획)이 자진하차해 사실상 100명의 연습생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방영 중인 ‘고등래퍼’ 후속으로 4월 7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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