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호 어시스트 '유종의 미'...케인, 2년 연속 득점왕

  • 등록 2017-05-22 오전 1:28:31

    수정 2017-05-22 오전 1:28:3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의 킹스턴 어폰 헐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리그 38라운드 헐시티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14골 6도움, 총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남긴 채 올시즌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직접 득점을 노리기 보다 동료들을 위해 찬스를 만들어주는데 주력했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짧은 패스로 델리 알리의 골을 도왔다. 사실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알리에게 기회를 넘겼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반 34분 벤 데이비스의 짧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6분에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 대신 다른 선수들이 실컷 골잔치를 벌였다.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은 이날 혼자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케인은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이어 2분 뒤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세 번째 골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알리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측면 패스를 알리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견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3-0으로 앞선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21분 헐시티의 샘 글루카스에게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빅토르 완야마가 헤딩골을 터뜨려 다시 3골 차로 달아났다.

토트넘의 골사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골을 추가한 케인은 리그 득점을 29골로 늘리며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 등극이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것은 1997-1998, 1998-1999시즌 당시 마이클 오언 이후 18년 만이다.

이미 5-1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와 토비 알더베이럴트까지 후반 39분, 42분에 골을 추가하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토트넘은 26승8무4패(승점 86점)를 기록,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이미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헐시티는 9승7무22패 승점 34점로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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