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박성현, LPGA 투어 2승 도전

  • 등록 2017-07-23 오전 8:45:11

    수정 2017-07-23 오전 8:45:11

박성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박성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3타 모자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마수걸이 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이날 성적을 더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이 US여자오픈을 포함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 경우 1998년 박세리에 이어 US여자오픈과 마라톤 클래식을 연속으로 거머쥔 선수가 된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후 이어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인경(29)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선전하고 있다. 김인경은 선두와 불과 2타차여서 박성현과 함께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 1위였던 저리나 필러(미국)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과 3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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