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불과 사흘전 "영화로 첫 상 받았다" 감격..유작이 된 작품 2편

  • 등록 2017-10-31 오전 1:30:52

    수정 2017-10-31 오전 1:30:52

김주혁 (사진=SBS ‘제1회 서울어워즈’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불과 사흘 전, 데뷔 20년 만에 영화로 첫 상을 받은 김주혁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황망함을 넘어 야속하기까지 했다.

김주혁은 지난 27일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받았다. 수상 당시 그는 “데뷔 20년 만에 영화로 첫 상을 받았다”며 감격스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김주혁은 올해 영화 ‘공조’와 ‘석조주택 살인사건’에서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지난달 26일 tvN 월화극 ‘아르곤’을 끝낸 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야 연기의 참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주혁의 영화 2편은 유작으로 남게 됐다. 지난 4월 ‘흥부’와 7월 ‘독전’에 잇따라 캐스팅돼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 두 작품은 모두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창궐’에도 특별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받았으나 영화 ‘싱글즈’(2003),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청연’(2005),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비밀은 없다’(2016) 등의 영화에서 그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 2013년 12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멤버로 합류하면서 2년 동안 ‘구탱이 형’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최근 제2의 연기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그의 사망소식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팬들은 물론 영화계는 따뜻하고 인간적이었던 그의 모습을 회상하며 예정된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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