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최혜진의 반격…불붙은 KLPGA 1인자 경쟁

시즌 2승 달성하며 상금랭킹 2위 도약
신인상 포인트도 압도적 1위
  • 등록 2018-06-25 오전 6:03:14

    수정 2018-06-25 오전 6:03:14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혜진(19)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최혜진은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5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8(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이효린(21)과 배선우(24)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차지한 짜릿한 우승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최혜진은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면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홀 마다 맞는 공략법을 세운 것이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우승을 통해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부분에서 판도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는 대상 포인트 50점을 받으며 1위 오지현(22)과의 격차를 1점 차이로 줄였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를 추가하며 장하나(26)를 제치고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인상 포인트 230점을 획득해 2위 한진선과 격차를 547점을 벌리며 신인상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지게 됐다. 그는 “몇 승을 더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29일부터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생애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 경우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대로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분에서의 추격을 허용했다. 오지현은 두 부분에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지만 다음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만큼 격차가 줄어들었다. 장하나 역시 마찬가지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컷 통과에 실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KLPGA 투어는 이번 시즌 예정된 28개 대회 중 13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지현과 최혜진, 장하나의 불붙은 KLPGA 투어 1인자 경쟁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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