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합류할 헤일, 한화 선발진에 힘 실을까

  • 등록 2018-07-19 오전 3:36:22

    수정 2018-07-19 오전 3:36:22

새롭게 한화 이글스에 합류하게 될 데이비드 헤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새롭게 합류할 데이비드 헤일(31)이 한화 이글스 선발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을까.

전반기를 2위로 마친 한화의 약점은 두껍지 못한 선발진이다. 1선발로 키버스 샘슨이 10승(6패)을 따내며 제 역할을 했지만 2선발로 내보냈던 제이스 휠러가 부진하면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태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휠러 대신 헤일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21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인 헤일은 한화와 연봉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의 헤일은 키 188㎝, 몸무게 97㎏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 투수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70경기에 나섰고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4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해 13⅔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한화로서는 헤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화는 2018년을 ‘리빌딩 시즌’으로 규정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에 큰돈을 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기 성적이 기대이상으로 잘 나오며 2007년 이후 끊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화는 통큰 투자를 감행했다. 휠러에게 한 시즌 동안 57만5000달러를 지불했던 한화는 정규시즌 30% 정도를 치를 헤일에게 50만 달러를 안기고 데려왔다.

헤일이 샘슨과 함께 한화 선발의 두 자리를 확실하게 책임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화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한다면 확실한 1, 2선발 카드가 꼭 필요하다. 포스트시즌과 같이 단기전에 경우에는 투수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질 투수가 2명 이상은 있어야, 포스트시즌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다.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던 한화는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화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유지해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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