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한국 e스포츠 'LOL' 대표팀, 중국에 패해 은메달

  • 등록 2018-08-30 오전 1:34:02

    수정 2018-08-30 오전 1:34:0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왼쪽부터 ‘기인’ 김기인, ‘피넛’ 한왕호,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롤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의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시범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e스포츠는 메달은 수여되지만 대회 국가별 메달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인정받는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을 비롯해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 ‘피넛’ 한왕호(킹존 드래곤X), ‘룰러’ 박재혁(Gen.G LoL), ‘코어장전’ 조용인(Gen.G LoL) 등이 힘을 합쳤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을 각각 2차례 모두 이기고 6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어 4강전에서는 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에 2경기를 모두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라이벌이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e스포츠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5전 3승제로 열린 결승전에서 첫판을 중국에 내줬지만 2세트를 잡으면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주는 바람에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시상식에서 실망감을 지우지 못했다. 일부 선수는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연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혁은 “좀 더 노력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중국이 예선보다 좋은 전략으로 나왔고 우리의 대처가 부족했다”며 “e스포츠를 많은 분에게 알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 대회에 출전했다. 환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모두 같은 조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을 맡은 ‘스코어’ 고동빈은 “값진 은메달이다. 최선을 다했다. 각자 다른 팀에서 왔지만 팀워크에 문제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호흡은 잘 맞았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인데 작은 실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음 대회에서는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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