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병역법은 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에 대하여 현역 군 복무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해당 특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국위 선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포함한 총 2년 10개월(34개월) 동안 선수 등 체육활동을 하면 된다. 예술·체육 요원은 이 복무 기간에 총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복무를 마친 뒤에는 예비군에 편입된다.
3일 병무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대상이 된 선수는 총 42명라고 밝혔다. 병역특례 대상자가 가장 많은 종목은 축구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포함해 20명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야구 대표팀은 24명 중 9명이 병역특례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오세근(KGC)이 남자 농구대표팀에 금메달을 선물하며 조기 전역을 했다. 황인범은 입대 9개월 만에 전역식을 치르게 됐다. 현재 병장으로 복무 중인 김준호 역시 예정보다 일찍 전역하는 기쁨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인범과 김준호의 전역 날짜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